본문 바로가기
화화생각

9월의 첫째날 일상

by 철학화화 2024. 9. 1.





아직 여전히 날씨가 덥다.
청담동을 걷고 싶었다. 잠시 걷다가 더위에 약한 나답게 금방 실내로 들어가버렸다.


신메뉴를 사이렌오더로 주문하면 별3개를 더 준다.
자꾸 프로모션을 쉬지 않고 하시니 스벅의 노예가 되어감을 느낀다.ㅋ











막상 들어오니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유튜브 관련 책을 후딱 읽어볼 참으로 들어왔건만,
음료만 홀짝이다가 또 금새 밖으로 나가고 싶어졌다.

이건 뭐 성인 ADHD 아닌가 의심스러울 때가 있는데 바로 이런 때.





내가 좋아하는 도곡동이다.

바퀴달린 수납장이 탐난다. 할인할 때 필요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사면 이득일텐데, 나에게는 당장 필요는 없다. 빨리 깨끗한 신축 내 아파트를 갖고 싶은 욕망만 가득차있을 뿐이다.

그래도 내 꺼가 될 것인냥 신중히 살펴본다.











꽃병도 50%.

수입산이라서 탐나는 제품들이 천지다.











쇼콜라 케이크다.
하율이 생각이 난다.

사놨다가 줘야지.














급 피부관리에 관심이 커졌다.

피부과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다니.
LED적색광 마스크는 또 웬말인지. ㅎㅎ

마음이 허해지면 소비욕구가 커진다더니 지금 내 마음이 참 공허한가보다 싶다.




오늘의 마무리는 책이다. 스마트도서관에서 대여 가능한 세 권 중에서 한 권 빌릴 수 있는 상태였다. 세 권이나 충동적으로 골라놓고 무얼 빼낼지 고민했다.









자기계발은 이제 물렸다는 표현이 맞을까. 잠시 우선순위를 뒤로 놓기로 한다.
철학? 읽다가 왜 보고 있나 현타가 올 것도 같기에 이것도 패스.

뇌 과학 책을 픽한다.






오늘도 한 거 없이 뭔가 한 하루.
몸을 가볍게 해야겠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저녁 늦게 닭죽 한 그릇과 초콜릿 한봉지를 먹고 말았다.

아, 내일부터는 제발 .. 가뿐한 몸과 루틴으로 거듭나보자.

어쨌든 만보걷기는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