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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화생각

슬픔에 관한 책들

by 철학화화 2024. 4. 29.





북카페에서.

슬픔에 관한 책들이 눈에 띄었다.

내 상태를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나타나는가.
짧은 문장들로 슬픔을 인정하고 위로하는 말들.
동화가 주는 힘이었다.

그 중 한 권을 봤다.















챗GPT를 미리 선점하려는 마음으로 보고.
#챗GPT기회를잡는사람들


1년전쯤 나온 책인데 그래서 지금과는 또 다르다. 1년사이 그새 많은 것이 변화했다. 지나고 보니 흥미로운점도 많고.






#김애란 님 칼자국 🔪 🔪

이 책도 얇은데 휘리릭 보니 엄마에 대한 의미 깊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루리 추천도서.

루리님은 필명같고, 추천책들은 전부 동화였다.
그래서 더욱 나를 위한 코너로 느껴졌다. 슬플때는 두꺼운 책이 아무소용없기도하다. 슬픔에 너무나 깊숙히 빠져있기 때문이다. 짧은 문장으로도 위로와 치유가 가능하다는 걸 느낀다. 윤동주님의 시처럼.











#내가가장슬플때


첫페이지부터 나를 위한 책인가싶어 빵 터졌다.















내가 슬퍼하는 모습이 이리도 역설적이다.








북카페는 언제나 나에게 힐링을 준다. 하루종일 있어도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이곳이었다. 나에게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곳. 김창옥교수님이 강연 사연자에게 물었던 질문이다.

나에게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곳은 어디인가?
그 곳으로 가라



슬픔과 거리를 두자. 감정을 인정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피하려고만 하는 것도 아니다. 떨어져서 지켜볼 줄도 알아야 하는 법.
오늘도 슬픈 날에 나는 서점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