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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화생각

혼자 서울시발레단 발레공연 관람. 내 안의 허무함, 습관처럼 광화문 교보문고 들름

by 철학화화 2024. 10. 10.




오전에는 엄마와 송도 코스트코.

오후에는 예정된 발레공연을 봤다. 서울시발레단 공연. M씨어터에서 해서 사람이 많지 않고 생각보다 규모는 작았다.
(조금 아쉬웠음)

저번에 봤던 대공연장의 발레보다는 웅장한 느낌이 확실히 덜했다.





청계천 걷다가






스벅에서 커피 한 잔 후, 세종문화회관으로~~:)











뭔가 출연진들 지인들로 가득찬 듯 해보였던 강당.


단순하게 두 막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발레 흐름을 따라가는데 끊김이 없어 좋았다.



백조의 잠수








머리 펌하신 여자분이 가장 인상깊었음. 혼자 등장해서 움직이실 때, 몸놀림이 매우 유혹적.




인터미션 20분 후 캄머발레.

후반부 살짝 졸았다..




발레리나, 발레리노 의상 색이 너므 무지개같았던.
아쉬웠다. 더 고혹적이고 고급스러웠다면 몰입이 더 잘 됬을 것 같다.









특히 후반부 피아노 반주에 맞춘 무용이 살짝 지루해졌다.

내 컨디션도 한 몫 했겠지만, 일부러 낮잠까지 자고 왔는데도 딴생각하게 되더라.


잔잔하다가 너무 갑자기 끝난 느낌.

더 큰 규모의 발레단 공연을 봐봐야겠다. 그리고 송파 발레축제도 이번주에 가봐야지🩷




아쉬움을 달래려고 광화문 교보로~~ 향했다.







인문코너.
요즘은 자기계발보다 소설과 인문쪽에 관심이 가더라.
서울, 지역을 살피는 도시문헌학자 김시덕님 책이 보였다. 두꺼웠으나 흥미로웠다. 무려 4편까지 있다.. ㅎ




박웅현님 책 여덟단어는 내 인생책. 다시 보고싶다 :)


내 안의 허무함.
이 감정의 실체는 뭘까?
외로움이나 막막함 같은 걸까. 게으름 때문일까. 아마 나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 때문일거다. 알면서도 실천하고 있지 않는 점들이 내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 다시 용기를 내봐야겠다. 간절함을 발휘할 때다.